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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5-05-13 (수) 02:53 조회 : 4310
설교일 : 5/10/2015
설교자 : 박진원목사
본문말씀 : 마가복음 12:10-11

본문: 마가복음 12:10-11
제목: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This Was the Lord's Doing

(예화)
일본 동경에 임페리얼이라는 호텔 (Imperial Hotel, Tokyo)이 있습니다. 이 호텔을 지은 사람은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 1867-1959)입니다. 일본에서 그에게 호텔 공사를 맡겼을 때, 프랭크 라이트는 무려 2년 동안 기초 공사에만 매달렸습니다.

1년 이면, 고층 아파트도 뚝딱 지을 수 있는데, 기초 공사만 2년 한 것입니다. 물론 기초 공사가 중요하지만 2년이라는 기간은 무척 긴 기간이었습니다. 돈도 너무 많이 들어갔고, 기초 공사에 너무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건축가 라이트를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저렇게 많은 시간과 투자를 통해서 기초 공사를 할 필요가 있느냐며 비웃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결국 기초 공사 2년, 나머지 공사 2년, 그래서 4년 만에 이 호텔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사는 돈을 무리하게 많이 들여서 지은 대표적인 케이스의 건축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이 세워지고 52년이 지난 후 동경 대지진이 발생합니다. 이 대지진 때 그 안에 있는 것 하나도 손상되지 않고 견고하게 서 있을 수 있었던 건물이 바로 이 임페리엘 호텔이었습니다. 그 후로 이 호텔을 지은 라이트라는 이름은 일본 건축계에 신화처럼 전해지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 예화를 통해 우리는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초 공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100층 건물이라고 해도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기초 공사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주춧돌입니다. 머릿돌이라고도 하죠.
한국에는 높은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아파트 지을 때 보면 한참 땅을 팝니다. 그리고 터를 잘 고릅니다. 그 다음에 그 속에다 시멘트를 붓습니다. 그 시멘트가 단단하게 굳어져서 높은 아파트의 주춧돌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 시절에는 시멘트, 콘크리트와 같은 현대의 건축 자재가 없었기 때문에 건물을 지을 때, 기초를 이루는 모퉁이의 머릿돌이 무척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집 모퉁이의 머릿돌은 두 벽이 만나는 기둥 밑에 놓는 초석입니다. 이 돌은 두 벽을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돌입니다. 그러므로 이 돌이 빠지면 모든 건물이 주저앉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의 틀을 이루는 재료가 벽돌이 되든, 나무가 되든지, 건물의 틀은 반드시 모퉁이의 머릿돌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건물이 내려 앉지 않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마가복음 12:1-12절까지의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 말씀을 가지고 설교하면서, 10절과 11절에 대한 말씀은 특별히 전하지 않았습니다.
시편 118편에서 인용한 이 말씀은 사도행전 4장에서도 베드로가 인용했을 정도로 유명한 말씀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사도행전 4장 11절에서,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라고 공회 앞에 서서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요? 너희들이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서 죽였지만, 그는 다시 살아나셨고, 부활하셔서 우리 신앙의 위대한 증거가 되시고 기초가 되신 분이라고 자신있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비록 너희들이 예수님을 죽였지만 그분을 통해 우리 모두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그분이야말로 위대한 메시아셨다라는 사실을 베드로가 담대하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2장 10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을 향해 "도대체 무슨 권위로 네가 이런 일을 하느냐" 라고 묻는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서 예수님께서 친히, "내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버리고 인정하지 않는 내가 바로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는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고 이스라엘의 잘못된 종교 지도자들에게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2:10절의 말씀을 믿는 신앙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사실을 믿는 신앙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이 말씀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못하고, 배척했고, 버렸던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신앙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내 믿음의 고백입니다.

"주님! 비록 사람들은 보잘 것 없다고 당신을 버렸지만, 당신을 배척했지만, 당신을 무시하고 멀리했지만, 당신을 믿고 따르는 것을 부끄러워했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으렵니다. 당신은 내 삶의 주인되십니다. 내 삶의 모든 것이 되시는 분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내 신앙의 고백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베드로전서 2:6-8절 말씀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베드로전서 2:6-8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무슨 말씀인가요?
마가복음 12:10절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들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에게 이 마가복음 12:10절의 말씀이 보배로운 말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이 말씀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큰 바위가 되어서 오히려 믿지 않는 사람들의 인생을 걸려 넘어지게 만드는 커다란 장애물이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에게는 생명이 되지만,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인생의 장애물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머니 주일에...)
오늘은 어머니 주일입니다. 어머니 주일에 어머니와 관련된 본문 말씀을 찾아서 특별한 설교 말씀을 전해야 하는데 저는 계속 스케쥴대로 마가복음 말씀에서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이 어머니 주일에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주일 설교 말씀을 마치고, 다음 주일이 어머니 주일인데 어떤 설교 말씀을 전할까 생각하다가 마가복음 12장 10절과 11절 말씀에서 눈이 떠나가지 못했습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이 예수님을 상징하는 말씀에서 왜 어머니의 모습이 연상되었을까요?
아가씨로 잘 지내다가 한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그러다가 자식 낳으면 아이들 엄마로 살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기 보다, 누구 누구 엄마로 불리는 여자의 일생이 마치 건축자들이 쓸모없다고 버린 돌과 같이 생각되서 그런 것이었을까요?

제가 한국 사회를 바라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점은 바로 주부의 역할을 하찮게 생각한다는 사실입니다. 직장 여성들만이 뭔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뭔가 사회적으로 업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사회 풍조가 저는 참 싫습니다.

그래서 여성들도 결혼을 하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도 많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 돌이 되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여성은 모두 위대합니다.
세상이 여성을 버린 돌처럼 여긴다 할지라도 아닙니다. 여성은 모두 가정에서 그리고 이 사회에서 모퉁이 돌이 되는 위대한 존재들입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 대통령은 그의 나이 9세때 어머니를 여읩니다.
그리고 곧 아버지가 재혼을 해서 링컨은 새어머니의 돌봄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런데 동화 속에 나오는 나쁜 계모와 달리 링컨 대통령의 계모는 링컨을 잘 돌봤습니다. 나중에 링컨이 대통령이 되어서도 백악관에서 새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았을 정도로 링컨도 새어머니에게 효도하는 아들이었습니다. 링컨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링컨을 낳아주신 어머니와 길러주신 새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엄마들이 자녀들 위해 지극 정성으로 올려 드리는 기도도 우리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들 잘 되라고, 하나님 안에서 잘 자라라고 열심히 기도하십니까!
그 기도가 쌓이고 쌓여서 자녀들이 하나님 안에서 은혜롭게 자라고 성장하는 것이죠.

(이제 신앙의 기초를 든든히 쌓아가는 가정 이루어 갈 때)
한 가정에서 어머니의 믿음, 여성이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복음서를 읽어봐도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머니 마리아에 대한 말씀만 나옵니다. 그만큼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성경에서도 많은 부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여성들이 신앙 안에서, 믿음 안에서 바로 서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오늘의 본문 말씀을 든든히 붙잡고 서 있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가 이 말씀을 가지고 에베소서에서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에베소서 2:20-22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을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이 사실을 믿음의 후손들에게, 우리 자녀들에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고 우리의 믿음의 후손들이 바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을 자들입니다. 친히 예수님께서 그 터의 모퉁잇돌이 되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에베소서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성도들을 건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 모두가 성전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모두 모퉁이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진 건축물들입니다. 우리의 모퉁이돌이 누구인가를 우리의 자녀들에게 그리고 우리 믿음의 후손들에게 잘 전해주어야 합니다.

오늘 설교의 시작에서 말씀드렸던 임페리얼 호텔처럼 어떠한 대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건물이 되어야 합니다. 시련을 견뎌야 합니다. 이겨야 합니다. 홍수가 밀려 오고 바람이 불어와도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넘어지지 않고 견뎌야 합니다. 예수님 믿는 강한 그 믿음으로 능히 견뎌낼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을 저도 제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아니 그 믿음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이 땅의 어머니들을 축복합니다. 모든 여성들을 축복합니다.
여성들이 우리 인생의 모퉁이 돌 되시는 예수님 위에 굳건하게 서 계셔야 합니다. 그래야 연약한 남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에는 남성보다 여성들이 많이 계십니다.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을 통해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이 우리 주님 안에서 견고하게 세워져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믿음을 잘 지켜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믿음을 잘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의 위로하심과 자비로운 사랑이 이 땅의 모든 여성과 함께 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주일 설교 원고를 부분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