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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활을 정성껏 준비하는 일주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7-05-18 (목) 09:22 조회 : 208

April 9, 2017

 

예수님의 부활을 정성껏 준비하는 일주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종려주일 (Palm Sunday) 입니다. 종려주일로부터 고난 주간이 시작되기 때문에 종려주일은 예수님의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너무나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활주일 바로 전 주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이날에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열렬하게 환호하면서 찬양을 부르며 맞이했습니다.

 

종려나무 (palm tree) 는 야자과의 상록수입니다. 종려나무 열매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그 열매의 맛이 매우 달콤하다고 합니다. 특히 뿌리가 300-600 피트(100-200미터) 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사막과 같이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나무입니다. 나무가 크고 잎이 무성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유랑할 때, 그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종려나무의 모습은 솔로몬이 지은 여호와의 성전과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새 성전에도 새겨졌습니다. 많은 열매를 맺고, 그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종려나무를 아름다움과 번영의 상징으로 언급했습니다 (92:12-13; 7:7-8). (성경 사전 참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종려나무의 가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하는 중요한 절기 중에 하나인 초막절을 지킬 때 사용했습니다. 초막절에 만드는 초막을 짓는 재료로 종려나무의 가지를 사용했고 초막절 기간 동안 날마다 회당에서 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초막절을 지키는 유대인들은 초막절 기간에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다고 합니다. 이 종려나무 가지는 승리를 상징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맞이할 때 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불쌍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구원자, 메시아여! 이 환난과 핍박에서 우리를 제발 구원해 주소서!" 그러면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예수님을 맞이했습니다.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면서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에 올라가서 결국 십자가에 달려 죽으십니다.

 

사실 예수님을 열렬하게 환영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기대와 십자가는 너무나 상반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없을 때 예수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 되어 버립니다. 예수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를 당시 유대인들이 이해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예수님을 따라 다니기는 했어도 제대로 그분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상수훈의 말씀조차도 그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드디어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서 그리고 그분께서 하셨던 말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땅에서 사시는 동안 예수님은 한 마디로 성실하신 분이셨습니다. 이번 사순절 40일 특별 새벽 기도회 시간에 "성실"이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성실은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정의 내리기 어렵습니다. 사람에 따라 어떤 사람의 성실함이 다른 어떤 사람의 눈에는 성실하지 않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실을 영어로는 integrity 라고 쓸 수 있습니다. 성실을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정의하는데, 한마디로 우리가 믿는다고 말하는 바를 삶으로 엮어내는 것으로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내 생애 마지막 한달" 에서 인용).

 

성실한 사람은 말과 행동이 일치합니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과식을 하고, 흡연과 음주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그 사람은 성실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맺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성실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할 각오로 정치에 몸 담기로 결심했다면 삶 속에서 그러한 실천의 의지와 행동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것이 성실한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성실하신 분이셨습니다.

 

고난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면서 언제 사순절 새벽 기도회가 끝나나 까마득하게 느껴졌지만 벌써 고난주간입니다. 이제 사순절 특별 새벽 기도회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에는 성금요일 특별 예배가 있습니다.  성금요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날입니다. 고난 주간의 최 절정의 순간이 담겨 있는 날입니다. 우리 주님은 그분의 성실함을 십자가에서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의 성실함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함 받았고, 그분의 성실함 덕분에 하나님 아버지와 자녀 된 우리 인간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본받아 우리도 성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고난주간, 우리의 성실함을 훈련하는 소중한 기간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묵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