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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You are not alone!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2-28 (수) 01:59 조회 : 215

February 11, 2018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You are not alone

 

 

     2월 한 달 동안 묵상해야 하는 성경 본문은 에스라와 느헤미야와 에스더입니다. 모두가 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난 이후의 역사를 기록한 말씀입니다. 지난 열 흘 동안은 에스라의 말씀을 함께 묵상했습니다. 에스라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입니다. 바벨론 제국에 의해서 무너졌던 하나님의 성전을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 만에 돌아온 후손들이 재건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성전을 재건한 후에는 학사 에스라가 등장합니다. 에스라는 성전 예배의 회복과 이스라엘 후손의 신앙 교육의 사명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엄청난 죄악의 내용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대표적인 죄악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의 통혼 문제였습니다. 이방인과 함께 가정을 이루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대표적으로 금하셨습니다. 그런데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보니 그들이 이방인과 가정을 이루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악을 범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에스라가 통회하고 자복합니다. 이러한 죄악에 이스라엘의 지도자층이 더욱 으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면서 하나님께 간절하게 회개의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이 때, 에스라의 기도를 듣고 에스라의 회개 운동에 동참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에스라의 마지막 장인 에스라서 10장에는 에스라와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스가냐라고 하는 사람이 에스라 앞으로 나아옵니다. “우리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삼는 범죄를 하나님께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는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을 신앙 안에서 회복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정을 신앙 안에서 회복시키기 위해서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가정에서는 아내와 이방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다 내보내기로 결단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절대로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말라기 2장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이혼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가정을 신앙 안에서 회복시키지 않고서 이스라엘의 미래는 보장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한 결단과 결단의 이행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교 개혁을 위해서 가정의 신앙 회복을 위한 눈물 겨운 노력은 필요했습니다. 에스라는 이방 여인과 결혼한 남자들의 명단을 소개하면서 마무리합니다. 때때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가슴 아픈 결단의 과정이 있습니다. 저도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고, 자녀를 내보내는 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식구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지혜의 왕인 솔로몬의 예를 통해서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를 깨닫습니다. 지혜의 왕이라고 자부했던 솔로몬 왕도 이방 여인들과 그들이 가져온 우상신들로 인해 하나님을 멀리하는 죄악의 길로 빠졌습니다. 가정을 신앙 안에서 회복하는 일은 진정 가슴 아픈 결단과 실행이 필요한 과정이었지만 에스라 시대에 절실하게 필요했던 개혁의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은혜 받았던 말씀은 에스라의 회개 기도였고, 에스라의 손을 잡아준 스가냐와 같은 동역자들이었습니다. 개혁은 절대로 혼자서 이룰 수 없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쁨의 언덕으로 말씀 묵상집 맨 뒷면에 보면 “You are not alone” 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이미 우리라는 대명사를 사용했기 때문에 나와 함께하는 우리라고 하는 동역자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최근에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미투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힘과 권력을 가진 남성에 의한 성차별과 성폭력은 계속 되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들이 항상 어둠 속에서 홀로 고통 받아왔기 때문에 성폭력에 의한 문제는 항상 수면 밑에 가리워져 있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밝혀도 제 2, 3차 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그 깊은 상처를 가슴 속에 묻어두면서 평생을 어둡게 살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10월에 미국 영화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 이라는 사람의 성추행과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영화를 제작한 영화계의 거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서 성추행을 당하거나 성폭행을 당한 유명한 배우들이 용기를 내어서 자신의 아픈 과거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우리 자녀 세대를 비롯해서 앞으로는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기에 평생을 가슴 속에 묻고 가고 싶었을 그 아픈 과거의 상처들을 “나도 역시 그러한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고 하면서 수 많은 여성들이 용기 있는 결단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미투 운동을 보면서 저는 정말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의 범죄가 만연해 있었다는 사실과 이렇게 유명한 여성들도 성폭력의 피해자라면 정말 잘 보이지 않는 삶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다수의 힘 없는 여성들은 얼마나 극심한 성폭력의 피해를 입으면서 살아갈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도 미국과 같은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검찰이라고 하는 특수한 권력 기관 안에서 벌어졌던 성폭력의 문제가 뜨거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검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법 고시라고 하는 국가 고시를 봐야 합니다. 그만큼 국가가 인정하는 실력 있는 인재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검사 조직 내에서도 성폭력의 문제가 있었고, 그것이 그 동안 외부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만연해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서지현 이라고 하는 검사는 지난8년 동안을 가슴 속에 그 아픔을 묻고 살다가 최근에 언론을 통해 자신의 아픈 상처를 공개했습니다. 저도 그분의 인터뷰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고, 눈물이 나왔습니다. 서지현 검사가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잘못한 일은 검은 상복을 입고 동료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일 밖에는 없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성폭력 피해 여성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하려고 합니다. 사회적인 보편적인 시각도 피해 여성의 입장을 변호해 주기 보다는 가해 남성의 손을 들어줍니다. 옷을 그렇게 입고 다녀서, 당신이 먼저 꼬리를 친 것 아니냐 등등 오히려 피해 여성을 향한 인신 공격으로 이어집니다. 그러한 사회적인 잘못된 편견에 맞서서 서지현 검사는 피해 여성들을 향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를 깨닫도록 해주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미국과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을 보면서 “그래 절대로 혼자가 아니다” 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우리 함께 개혁해 나가야 합니다. 함께 해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 아버지의 소중한 자녀입니다. 나 또한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다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믿음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입니다. 절대로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