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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하늘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

글쓴이 : 사바나한인연합감… 날짜 : 2019-01-15 (화) 06:49 조회 : 36

January 6, 2019

 

이 땅에서 하늘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

 

      미국에 처음 오던 날 겪은 신비한 일은 시간과 관련한 일이었습니다. 나는 분명히8 23일 화요일에 한국을 이륙하는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는데, 일본 나리타 공항을 거쳐서, 달라스 공항으로 입국한 후에 다시 오하이오 콜럼버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콜럼버스 공항에 내리니 여전히 미국 시간으로 8 23일 화요일 밤이었습니다. 스무 시간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여전히 나는 8 23일 같은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송구 영신 예배를 드리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니 캘리포니아로 여행 중인 우리 교회 성도님이 지금 송구 영신 예배 드리러 간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살아가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지구가 스스로 하루 동안 한 바퀴를 돌기 때문에 (지구의 자전) 그리고 지구가 1년 동안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에 (지구의 공전) 하루 24시간, 그리고1 365일의 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라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마다 시간이 다르고, 날짜가 다른 것이 참 신기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서 아침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는 그 다음 날 새벽 입니다.

 

요즘 조정민 목사님이 쓰신 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사실 4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시 읽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애틀랜타에 있는 기독교 서점에서 왜 예수인가 Why Jesus라고 하는 책을 사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왜 예수인가 책의 겉표지가 노랑색이어서 눈에 띄었는데, 책을 쓰신 목사님의 이름이 처음 본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 얼굴을 가만히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분이었습니다. 책을 펼쳐서 목사님 소개하는 글을 읽는데, 제가 아는 분이 확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제가MBC 뉴스에서 봤습니다. 엄기영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데스크를 볼 때마다 워싱턴에 나가 있는 조정민 특파원을 연결하겠습니다 그러면 항상 나와서 미국 소식을 알려주었던 유명한 기자였습니다. 미국 소식을 알려 주고 나서 항상 이렇게 멘트를 마쳤던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정민 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MBC 9시 뉴스 데스크를 진행하는 앵커까지 하셨던 분입니다. 이분이 참으로 똑똑한 분이었습니다. 기자였으니 얼마나 말도 잘하고 유식했을까요? 왜 예수인가 라고 하는 책에 보면 그분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과정을 잠깐 소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정민 목사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세상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며 열심히 살았다. 어릴 때부터 진리에 대한 갈급함이 있어서 여러 종교에도 심취했었다. 아내는 모태신앙인으로 오랫동안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나이 47세에 새벽기도 가는 아내를 붙들러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아내를 교회에서 구출하겠다는 각오로 출입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예수를 알게 되었다. 그는 성경 공부를 하면서 예수가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경을 읽을수록 그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왜 예수인가에서 발췌 인용).

그분이 쓰신 책을 읽으면서 그 논리 정연함과 문장의 깔끔함 그리고 정확한 설명과 간증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조정민 목사님이 쓰신 책은 꼭 사서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 도 읽었고, 새해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더 읽고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 땅에서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땅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이 땅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땅의 시간과 하늘의 시간이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부터 영생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여 그 십자가를 붙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기쁨의 찬양을 부르며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더 이상 이 땅에서의 시간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 땅에서부터 천국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지금 새벽 시간마다 사도신경의 고백을 가지고 새해 특별 새벽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시간,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를 하면서 예수 (크로노스) 안으로 그리스도 (카이로스)가 들어오셨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시간을 구분할 때, 크로노스의 시간과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구분해서 설명합니다. 크로노스의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입니다. 저와 여러분들 모두에게는 똑같이 하루 24시간의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주어진 그 시간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서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는 경험을 합니다. 그러한 특별한 시간을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부릅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시간에는 두 가지 개념이 있는데 물리적인 24시간 속에 일정하게 흘러가는 시간 크로노스와 건져 낸 시간 카이로스 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이와 같이 시간을 두 가지 다른 개념으로 구별해서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2018 1 2일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날이지만 그 날을 모두가 다 동일하게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사도신경으로 여는 새해 특별 새벽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새해를 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나서 관광을 했을지 모릅니다.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의 첫째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올 해에 우리 교회에서 일어날 가장 큰 변화는 새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일일 것입니다. 곧 새 예배당이 완공됩니다. 들어가도 좋다는 허가가 나오면 바로 입당 예배를 드리면서 새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와 새벽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올 해가 우리 교회에 있어서 카이로스 모멘트(Kairos moment) 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삶 속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셔서 이 땅에서부터 하늘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