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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교회

글쓴이 : 사바나한인연합감… 날짜 : 2019-03-20 (수) 05:01 조회 : 18

February 3, 2019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교회”

 

 

 

     지난 주에는 하나 됨에 대하여, 그리고 이번 주는 사랑에 대해서 설교를 전하고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고, 서로 사랑하는 것, 다시 말해서 사랑으로 하나 되는 것은 당연한 교회의 과제입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사랑과 하나됨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단지 완전한 사랑, 완전한 하나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 설교 시간에 “불가능한 가능성” impossible possibility 에 대한 말씀을 잠깐이지만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에 대해서 증거했습니다. 학자들도 예수님의 사랑과 관련해서 학자들 나름대로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신학자 중에 라인홀드 니버 Reinhold Niebuhr 목사님이 있습니다. 니버 목사님은 디트로이트에서 목회할 때, 디트로이트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자동차 기업의 부정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사회정의를 위해 활동하셨고, 20세기 중반을 살아가면서 사람은 도덕적으로 살아가려고 애쓰지만 사회가 부도덕하기 때문에 죄로 물들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를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Moral Man and Immoral Society 라고 하는 책에서 설명했습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유명한 신학자인 본회퍼 목사님과도 교류하시면서 미국 신학 발전에 기여하신 분입니다.

 

니버 목사님은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예수님이 우리 인간을 위해서 보여주신 십자가의 사랑을 완전하게 실천하지 못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부모의 자식 사랑도 이기적입니다. 때때로 부모가 이루지 못한 일들을 자식을 통해 이루고자 합니다. 자식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식보다는 자기 자신을 더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부모의 자식 사랑도 완전한 사랑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별들까지도 다 따다 줄 수 있었던 그 마음이 어느 순간에 변해 버립니다. 남녀 간의 연인의 사랑도 완전한 사랑은 아닙니다. 완전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 사랑입니다. 그래서 니버 목사님의 주장대로 예수님의 사랑을 완전히 실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해서 무조건 포기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나에게 사랑은 없어!” 라고 나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사랑을 직접 보여 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우리 위해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사랑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비록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100퍼센트 실천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받은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가능한 현실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랑을 “불가능한 가능성” 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서 니버 목사님은 “근사치적인 접근” approximation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치 순금과 같이 이 세상에 순도 100퍼센트 순금은 존재할 수 없지만 순도 99.9999퍼센트의 금은 존재합니다. 예수님의 사랑도 100퍼센트에 이르도록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무조건 불가능하다고 해서 안 하면 그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하지 못한 우리 인간이 완벽하게 이룰 수는 없지만 우리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사랑을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100퍼센트와 가장 가까워질 수 있도록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에 플로리다 남부에 있는 이철구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남부플로리다한인연합감리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남부플로리다한인연합감리교회는 새예배당을 크고 아름답게 짓고, 작년 추수 감사 주일에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남부플로리다한인연합감리교회 건축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함께 중보 기도해서 그런지 예배당에 들어가면서 감격스러웠고, 기도하는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부플로리다한인연합감리교회는 어렵고 힘든 건축을 하면서도 선교를 위해서 힘쓴 교회입니다. 지금도 아이티를 비롯해서 많은 선교지를 돕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이번 모임에는 아이티 선교에 참여하는 교회들이 모였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왔고, 뉴저지와 뉴욕 그리고 미시건과 댈라웨어와 택사스에서도 왔습니다. 정말 열심히 아이티 선교에 참여하는 교회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아이티에서 선교사로 계시는 김승돈 선교사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김승돈 선교사님의 모습 속에 지난 10여년 간의 아이티에서의 선교 역사가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아이티 선교를 다녀오신 목사님이 김승돈 선교사님은 잘 웃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맞았습니다. 별로 웃지 않으시는데도 김 선교사님을 잘 아는 목사님들은 이번에 김 선교사님의 모습이 많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아이티에 있는 아이티 현지인들의 삶이 너무나도 비참하기 때문에 선교 여행 오는 교인들과 환하게 웃으면서 사진 찍을 수 없는 선교사님의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매년 아이티를 위해서 선교 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아이티 선교지를 방문해서 아이티를 가슴에 품고 더 기도하는 우리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주보에 애리조나 호피 지역 선교 여행에 대한 광고가 나갔고, 다음 주에는 멕시코 선교 대회 광고가 나갈 예정입니다. 저도 단기 선교 여행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작년에 코스타리카 선교 대회에 다녀온 뒤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단 선교지에 가면 가서 보고 들으면서 깨닫게 되는 엄청난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얼마나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삶이 어떤 삶의 열매로 나타나야 하는 가에 대하여 생각하도록 해 줍니다.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 대해서 가슴 속 깊이 깨달으면서 결단할 수 있습니다.

 

호피 지역에서 선교하시는 최기연 선교사님으로부터 온 선교 메일을 읽으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우리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 반드시 해야 할 사명이 있을 것입니다. 5월 중순에 선교지에 다녀오려고 하는데, 바쁘고 힘든 시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서 교육관을 짓는 몸으로 하는 일에도 참여하고, 호피 지역에 있는 어린이들, 청소년들에게 소망과 비전을 주는 어른 세대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완전한 사랑까지 근사치적인 접근을 이루어 나가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