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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이 시작됩니다!

글쓴이 : 사바나한인연합감… 날짜 : 2019-03-20 (수) 05:05 조회 : 82

March 3, 2019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지난 주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있었던 교단 총회와 베트남에서 있었던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교단 총회와 관련해서는 팁톤 (Tifton) 에서 39일 토요일에 남조지아 연회의 모든 교역자들과 평신도들 앞에서 감독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할 것입니다. 저도 감독님의 설명을 들은 후에 여러분께 자세하게 이번 총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교단의 미래를 위한 기도는 곧 현대 교회의 미래를 위한 기도가 될 것입니다. 20세기 초반에 사회 복음주의 운동의 물결을 일으켰던 목회자요 신학자 중에 월터 라우쉔부쉬 (Walter Rauschenbusch)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침례교 목사셨던 월터 라우쉔부쉬 목사님은 독실한 독일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첫 목회지는 뉴욕시였는데 그곳은 매우 비참할 정도로 살기 힘든 지역이었습니다. 라우쉔부쉬 목사님은 자신의 목회지에서 사회의 문제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분이 쓴 유명한 책 중에 “기독교와 사회의 위기” (Christianity and the Social Crisis) 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후에 그분의 사상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님과 라인홀드 니버와 같은 기독교 현실주의(Christian Realism)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현대 사회의 문화적인 가치와 기독교의 성서적인 가치 사이에 충돌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연방 정부에서 정의하고 있는 결혼관과 성서에서 말하고 있는 결혼관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회 속에서 성서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지에 대해서 기도하며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성서적 가치는 세상과 늘 충돌만 하는 불편한 가치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예수님의 사랑과 정의 사이에서 방황만 하다가 모두가 다 멸망의 길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절기상 오늘이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거룩하게 변모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주일 (The Transfiguration Sunday) 입니다. 베드로는 거룩하게 변모하신 예수님께 “이곳이 참 좋습니다. 제가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을 위해서 초막을 만들 테니 우리 이곳에서 살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좋은 그곳에 정착하지 않으시고 세상으로 다시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변화산에서 초막 짓고 살고 싶다고 말했던 베드로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예수님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도바울도 베드로와 같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오늘의 성경 본문이 고린도후서 3장과 출애굽기 34장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3장에서 두 번째 십계명 돌 판을 받아서 내려온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던 그 이야기를 가지고 수건에 가려서 진정으로 거룩한 것이 무엇인지를 놓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수건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진정으로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신앙관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모세의 얼굴에서 환한 광채가 났을 때, 모세는 그 모습 그대로 방금 까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전해 들은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마치자마자 자신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습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보다 환하게 빛나는 모세의 얼굴이 더 거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형식적으로 바꾸어서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보다 그것을 율법주의적으로 지키는 데에만 치중하려 합니다. 정말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지 않으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율법주의자가 될 수 있고, 헛된 것을 더 거룩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동성 결혼 문제와 관련해서도 성서에서 말하고 있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정의와 가치, 그리고 결혼관에 대해서 우리는 성서에서 말하고 있는 정의와 가치가 더 이상 확실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서적인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해 고지식하고 사랑 없는 사람이라고 정죄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동성 결혼 문제와 관련해서 사랑과 은혜의 눈으로 용납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 증오하거나 혐오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재의 수요일 예배를 시작하면서 사순절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특별히 신앙인에게는 믿음을 훈련하는 기간입니다. 연합감리교단에 속한 모든 감리교인 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모두 이번 사순절을 보내면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거룩한 삶을 훈련하기를 소망합니다. 작년에는 사순절 특별 새벽 기도회를 하지 않았습니다. 단 고난주간에만 했는데, 올해는 사순절 기간 특별40일 새벽 기도회가 있습니다. 특별 기도회 시간에 교단과 사회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교회의 새예배당 건축의 마무리 과정을 위해서 그리고 개인의 신앙 훈련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래로 우리는 말세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세의 징조 중에 거짓 교사들, 잘못된 가치들이 신앙인들을 미혹시킵니다.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지켜나가지 않으면 흔들리다가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18세기 영국의 웨슬리의 감리교 운동, 19세기 미국의 영적 대각성 운동과 학생들의 선교사 자원 운동, 그리고20세기의 사회 복음주의 운동과 같은 영적 대각성 운동이 21세기 미국 연합감리교단에서 일어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가 있는 사바나는 웨슬리 목사님의 감리교 운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 교회에 소망이 있음을 믿습니다. 올 사순절 기간을 특별한 훈련의 기간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더 기도하며 교단의 미래뿐만이 아니라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 간절히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순절 기간 안에 새예배당에서 입당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