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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받은 이후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더 기도해야 합니다!

글쓴이 : 사바나한인연합감… 날짜 : 2019-10-20 (일) 05:49 조회 : 46

October 20, 2019

 

“은혜 받은 이후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더 기도해야 합니다!

 

 

     감리교회 목사로서 다른 교단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감리교단도 다른 교단으로부터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교단의 문제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개신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일들에 대해서는 그러한 일들이 단지 개 교회나 개 교회의 문제에만 국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깊이 성찰하면서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기 위해서라도 미국이나 한국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교회들의 비행에 대해서는 관심 있게 살펴 보곤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교회 중 하나인 명성 교회의 문제에 대해서 지켜보곤 했습니다. 명성 교회가 속해 있는 장로 교단에서는 교단 법으로 세습 금지법을 만들었습니다. 세습 금지법은 담임목사님이 은퇴와 같이 담임목회직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 후임 목사님으로 가족을 후임으로 세울 수 없음을 법 조항으로 제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장로 교단을 대표하는 명성 교회에서 그 법을 어겼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가 비단 교회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로까지 크게 확산되었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타락했다고 할지라도 교회 만은 타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가 타락해 버린다면 그 사회는 더 이상 소망을 찾을 수 없는 타락한 사회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기독교는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지켜야 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명성 교회가 속해 있는 장로 교단에서도 명성 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법을 어긴 일, 위헌이라고 규정했고,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교단의 지시 사항에 대해 불순종했고, 결국 장로 교단의 총회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 장로 교단의 총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장로 교단의 총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나중에 장로 교단을 대표하는 교회 중에 하나인 새문안 교회와 연동 교회 담임 목사님의 설교 방송을 통해 지난 여름에 있었던 장로 교단의 총회 분위기와 총회 결과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본 설교는 새문안 교회 이상학 목사님의 “총대들은 영 분별에 실패했다” 라고 하는 설교였습니다.

 

제가 다녔던 신학대학은 새문안 교회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끔 새문안 교회 저녁 예배를 드리러 가곤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은 은퇴하신 이수영 목사님이 담임목사님으로 섬기셨습니다. 새문안 교회는 경복궁 근처에 위치한 장로 교단을 대표하는 교회입니다. 저는 처음 이상학 목사님의 “총대들은 영 분별에 실패했다” 라고 하는 설교 방송을 듣고 당황했습니다. 이상학 목사님은 장로 교단의 총회에 다녀와서 그 회의의 분위기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가 당황했던 이유는 지난 여름에 있었던 장로 교단의 총회는 굉장히 은혜로웠다고 합니다. 예배 시간 시간마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가 넘쳤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총회를 다니면서 이렇게도 은혜로웠던 총회가 있었을까 할 정도로 2019년의 장로 교단의 총회는 매우 은혜로웠다고 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총회 대표들이 은혜 받은 그 때, 명성 교회의 은퇴 목사님이 나와서 눈물로 회개의 말씀을 전했다고 합니다. 눈물로 자신과 자신의 교회를 용서해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교단과 세상으로부터 명성 교회가 채찍을 맞아서 너무 아프다고 용서와 자비를 눈물로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총회 대표들은 은혜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명성 교회를 향한 원칙과 법에 입각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녹아서 70% 이상의 총대들의 지지로 결국 명성 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특별한 예외 규정으로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이 목사님의 설교 방송을 듣고 충격 받은 이유는, 보통 나쁜 목사님들이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악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돈봉투를 돌리면서 자기의 뜻을 이루려고 시도합니다. 그것은 명백한 불법인데, 보통 불법을 행하면서 불법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은혜 안에서 이러한 불법이 용인되었다는 것에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목사님은 명성 교회의 세습이 허용된 이유는 총회가 너무 은혜로워서 총대들이 영적인 분별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성경 말씀이 너무나도 정확하게 들어맞는 순간입니다.

 

누가복음 1124절 말씀을 보면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습니다. 그 사람은 귀신에 들려서 괴로움을 당했는데 귀신이 나갔으니 이제는 온전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그 사람의 내면을 깨끗하게 청소 했나 봅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서 나갔던 귀신이 들로 산으로 돌아다녀도 머물 만한 좋은 곳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다시 그 사람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마음의 집이 깨끗하게 청소되고 수리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마치 성전을 정화하듯이 깨끗하게 마음의 집을 청소했던 거죠. 그러면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완전히 떠나가야 하는데 그 귀신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전 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사람 속으로 다시 들어가 버립니다. 누가복음 11 26절에서 이렇게 그 사람의 형편을 소개합니다.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이전에는 귀신 하나가 그 사람 속에 있었는데, 이제는 이전에 거했던 귀신과 함께 더 악한 귀신 일곱이 그 사람을 점령해 버렸습니다.

 

은혜 받은 이후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는 은혜 받은 사람을 공격합니다. 은혜 받은 사람을 가만히 놔두면 그로 인해 주님 나라가 더 커지기 때문에 은혜 받은 사람을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명성 교회를 비롯해서 교회의 문제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이 많이 불편합니다. 그런데, 한 대형 교회의 잘못된 행동이 우리 개신교 전체의 부흥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교회와 목회자 모두는 특히 더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바로 서야 합니다. 지난 주에 목회 수상에서 나눈 이야기처럼 원칙과 법, 특히 하나님의 법을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도 의롭게 살려고 하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낫지 못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말씀 안에 바로 서지 않으면, 그리고 끊임 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은혜 받은 이후에 분별력을 상실해서 죄의 길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40일 특별 새벽 기도회 기간입니다. 신명기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법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받은 은혜가 자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믿음의 선한 경주를 완수해야 합니다. 은혜 받은 이후에 영적인 분별력을 잃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 생활에 더 열심을 다하시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