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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신약 성서에 나타난 교회의 이미지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6-02-25 (목) 11:35 조회 : 785

February 7, 2016

 

교회: 신약 성서에 나타난 교회의 이미지들

 

     구약 시대에도 오늘 날의 교회와 비슷한 종교 모임이 있었지만, 현대 교회의 시초는 초대 교회에 그 시작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신약성서를 통해 교회의 이미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교회를 에클레시아 (ecclesia)라고 부릅니다. ",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에 응답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기 위하여 모인 신앙인들의 새로운 공동체”를 말합니다 (미글리오리). 그 동안 이 세상에 수 많은 공동체가 있었고, 종교적인 모임들이 있었지만, 에클레시아라고 불리우는 교회 공동체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든 모습이 함께 드러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되며, 성령의 능력으로 봉사하도록 능력을 받은 공동체가 바로 교회 공동체입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교회, 즉 에클레시아 (문자적인 의미로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를 다양한 이미지와 은유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예를 들자면, 교회를 표현할 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표현들입니다. 그 외에도 교회를 설명할 때, '세상의 소금,' '그리스도의 편지,' 사람을 낚는 어부,' '포도나무 가지,' '하나님의 밭과 하나님의 집,' '반석 위의 집,' '그리스도의 신부,' '하나님의 백성,' '새로운 예루살렘,' '하나님의 가족,' '나그네와 이방인,'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 등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교회의 이미지를 소개합니다. 미글리오리 교수는 교회에 대한 신약 성경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크게 네 개의 주요한 그룹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첫 번째 그룹은 교회의 이미지를 그릴 때, 하나님의 백성, 특히 출애굽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교회를 묘사하는 데에 중점을 둡니다. 레위기 26 12절 말씀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주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라는 말씀에 비추어 베드로전서 29절에서 "여러분은 택함을 받은 민족이요......그것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려는 것입니다." 라고 하는 말씀에 나오듯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깊은 관계성에 중점을 둔 표현들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사실은, 교회는 기본적으로 건물 혹은 어떠한 조직으로 이해된다기 보다는 민족과 공동체로 이해되며, 특히 하나님에 의해서 부르심을 받은 백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이러한 이미지를 하나님의 백성과 관련시킬 때, '선택된 민족, 거룩한 나라, 새로운 이스라엘, 아브라함의 아들과 딸, 남은 자, 그리고 택함을 받은 자' 등과 같은 이미지로 교회를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러한 이미지 그룹으로 교회를 설명할 때, 우리는 교회를 기독교 공동체와, 계약의 약속에 기반을 둔 역사적인 하나님과 이스라엘 공동체를 연결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시고 순례자로 만드셔서 그 공동체에게 특별한 임무를 주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새로운 고향을 향하여 나아가는 민족의 개념으로 교회를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그룹은, 이러한 하나님의 백성을 종으로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 된 백성이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이러한 개념은 구약 성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주제입니다. 야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을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을 반복해서 요구하시는 내용이 출애굽기에 나옵니다( 8:1; 9:1; 10:3). 종으로서의 백성이라는 이 주제는 신약 성경에서도 동일하게 중요한 개념입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께서 종이신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의해서 부르심을 받은 공동체는 종의 공동체입니다. 마가복음 10 45절에 그 증거되는 말씀이 나옵니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들은 종,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고후 4:5). 그러므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 위해서 부름을 받은 교회는 자기 중심적인 방법으로 능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적인 섬김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 20:25-26). 하나님의 백성은 동역자이며, 도와주는 자이며, 사도이며, 증인들 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들이 섬김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표현들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교회의 섬김은 교회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와 기도와 찬양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대한 교회의 섬김은 말과 행실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정의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을 증언하는 모습을 취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그룹은 지면 관계상 다음 주에 계속 연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글리오리 교수의 교회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교회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교회는 공동체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교회, 이 거룩한 공간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느낍니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우리의 주인은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서는 우리를 섬기기 위해서 이 땅으로 내려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사람들 위해 군림할 수 없습니다. 서로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서로 섬겨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교회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들입니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잘려지는 일 없도록 우리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분 말씀에 따라야 합니다. 모두가 소중한 지체들입니다.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교회의 사명은 마지막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교회가 천국이 완벽하게 재현되는 곳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하게 증거되는 곳은 아니지만, 하나님 나라의 한 모습이 보여지고 증거되는 곳이기에 이 세상을 품고 이 세상 가운데에서 소망의 증거가 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어렵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교회론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고, 주님의 머리 되는 곳이기에 새해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교회 공동체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우리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사바나 지역에 우리 교회를 세워 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고, 이 교회 안에 우리 성도님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내 주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고, 우리 교회의 머리 되시고 주인 되시는 주님만 바라보는 우리 모든 사바나한인연합감리교회 모든 성도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사랑에 대해서 더욱 더 깊이 묵상하는 이 사순절의 계절 동안 특별히 주님의 몸 된 우리 교회의 소중함에 대해서 더욱 더 깊이 생각하고 감사해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주님의 몸 된 우리 교회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일 주일 동안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